‘마지막 시대, 선교를 위한 영적 재무장을 할 때다.’ 이런 각오를 품은 목회자 6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선교 비전을 나누고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목선협·공동대표 김찬호 목사 등 4명)는 21일 경북 상주 열방센터에서 ‘제16차 목회자선교콘퍼런스’를 열고 신속한 세계 복음화를 위한 비전과 방안을 공유했다. 강사로 나선 한충희(사진) 두란노해외선교회 본부장은 교회와 선교단체 간 협력이 수레바퀴처럼 상호보완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본부장은 “교회는 좋은 바탕이 있지만 좋은 선교단체가 필요하고, 선교단체는 좋은 교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교회와 선교단체가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융합적 선교가 매트릭스처럼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퍼런스에서는 23개 한국교회가 우즈베키스탄 등 25개 미전도종족을 입양하는 ‘종족 입양식’이 열렸다. 미전도종족을 품은 목회자들은 해당 국가의 국기를 들고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교회의 선교 부흥을 다짐했다. 2013년 전국 목회자를 중심으로 조직된 목선협은 초교파 선교운동 단체로 매년 목회자선교콘퍼런스를 열어 세계선교의 동향 및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