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희망디딤돌·기능올림픽 후원…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 앞장

입력 2022-11-23 17:56
삼성전자 교육생들과 관계자들이 지난 7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8기 입학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회장의 ‘미래동행’ 철학에 기반해 기존 사회공헌활동(CSR)을 전면 재정비했다.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에 기여하고, 장기간 지속 가능하며,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가 기준이다. 삼성의 경영철학과 핵심가치(인재제일 상생추구)를 연계해 CSR 프로그램의 선택과 집중을 진행하고,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교육, 상생협력을 테마로 선정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는 삼성의 SW교육 경험과 고용노동부의 취업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취업 준비생에게 SW 역량 교육,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부터 매년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SSAFY는 6기까지 모두 367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3116명이 취업해 85%의 취업률을 보인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820여개에 달한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돈으로 시작했다.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는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자립할 때 가장 어려움을 겪는 ‘주거’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맞춤형 지원과 자립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자립도 돕고 있다. 2016년 ‘삼성 희망디딤돌’ 부산센터 개소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각 센터에 입주한 청소년을 포함해 자립 준비, 자립 체험 등의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1만2839명에 이른다.

또한 기능올림픽 후원은 2006년 당시 상무로 있던 이재용 회장이 일본 출장길에서 느낀 생각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일본 출장 때 방문한 기업에서 기능올림픽 수상 인력의 상패 등을 전시한 걸 눈여겨 본 이 회장은 한국에 돌아와 ‘기술 인재’ 육성을 삼성전자에 주문하면서 청소년 교육 CSR 활동의 일환으로 기능올림픽 지원을 지목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맺고 2007년부터 꾸준히 ‘전국기능경기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훈련 등을 후원하고 있다.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시작해 격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후원을 16년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소·중견기업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2015년부터 닻을 올린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2018년부터 제조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으로 대상을 넓혔다.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노하우를 제공해 국내 제조업 발전과 상생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2800여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하는 업체를 합하면 3000곳이 넘을 전망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외부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삼성전자 사업과 연계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 중이다. 2018년 10월부터 도입한 ‘C랩 아웃사이드’는 외부 스타트업 264개를 지원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혁신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부터 투자 유치, 홍보까지 돕는다.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방안 모색 기회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