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원단 만들어 中企와 상생

입력 2022-11-23 17:57
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는 동반성장이라는 표현이 낯설던 1990년대 후반부터 동반성장 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다. 2005년부터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만들어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전폭인 지원을 해왔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는 바로 공급망 내에 있는 협력사, 고객사라는 점을 인식해서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장기적 관점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다.

1단계는 원포인트 핀셋 지원이다. 기업에서 당장에 필요로 하는 부분만 핀셋으로 짚어내듯이 골라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다. 컨설턴트의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설비기능 복원, 작업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단계다.

2단계는 거래기업에 대한 전략적 토탈 컨설팅이다. 1년 이상의 기간을 두고 수주부터 출하까지 전체 공정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한다. 문제점을 프로젝트 단위로 나눠 컨설턴트들이 담당하고, 프로젝트의 진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코칭해 컨설팅 효과를 극대화한다.

3단계는 월드 클래스 기업 육성을 위한 단계다. 임직원 모두가 혁신 마인드로 무장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을 키우는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동반성장지원단은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 착수부터 종료까지 모든 활동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툴’을 구축해 개선 절차를 표준화하고, 컨설턴트 간 코칭 체계를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