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교로 탈바꿈한 잠수교에서 걸으면서 여러 행사를 즐길 수 있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막을 내렸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서초구 잠수교에서 8월 28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일요일마다 개최된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52만명의 시민이 다녀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플리마켓이나 푸드트럭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차가 다니지 않는 잠수교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가 축제 기간 중 105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축제에 만족했다는 답변은 93.3%에 달했다.
특히 축제 방문객 중 95%는 ‘앞으로도 축제가 계속 개최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는 이에 올해 늦여름부터 열렸던 축제 시기를 내년엔 봄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윤종장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내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