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 퇴근길 ‘궤도 이상’… 시민들 불편

입력 2022-11-18 04:08
지난 5월 개통된 서울 도시철도 신림선. 연합뉴스

궤도 이상으로 전 구간에 대한 운행을 중지했던 서울 도시철도 신림선이 1시간25분 만에 복구됐다. 서울시는 17일 오후 6시32분쯤 중단된 신림선의 운행을 오후 7시57분쯤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림선은 보라매공원역 분기기(열차를 다른 궤도로 옮기는 설비) 부근의 안내 레일에 이상이 생겨 운행이 중지됐다.

이에 서울시는 “신림선 보라매공원역 상선 안내 레일 이격으로 긴급복구 작업을 위해 운행중지 중이니 대중교통 이용에 참고하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신림선과 중복되는 152·461·5516·6514번 4개 버스 노선에 예비차량 등을 투입해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했다.

시 관계자는 “신림선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현재는 운행을 재개했다”며 “다만 안전을 위해 보라매공원역에서 보라매역 구간은 서행으로 운행된다”고 설명했다. 신림선은 지난 6월 21일에도 퇴근 시간대에 시스템 오류로 2시간 넘게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올해 5월 말 개통한 신림선은 여의도 샛강역과 관악산(서울대)역을 연결하는 총 7.8㎞ 길이의 경전철 노선으로, 지하철 9호선(샛강역)·1호선(대방역)·7호선(보라매역)·2호선(신림역)과 환승된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