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여성연구원 훌다가 만든 기독여성주의 입문서다. 훌다는 구약에서 종교개혁을 단행한 요시야 왕이 조언을 구한 여성 선지자의 이름이다. 한국교회 안에서 성평등을 위한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한다. 여성은 남성을 꼬드긴 죄악의 주범인가, 남자의 갈비뼈에서 나온 여자란 무슨 의미인가, 여자의 구원은 해산인가, 여자는 잠잠해야 하는가 등에 관해 직설 화법으로 반박한다. 기울어진 운동장 격인 교회 안의 성역할에 대한 개선을 촉구한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