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들 사이에 ‘월요일의 책’이 있다. 설교 구상을 위해 일주일 전쯤엔 읽고 묵상해야 할 책이다. ‘토요일의 책’이란 것도 있는데, 다음 날 바로 활용 가능한 책을 말한다. ‘말씀의 잔치’ 시리즈의 대표 편집자 가운데 한 명인 데이비드 L 바틀렛 미국 컬럼비아신학대 교수는 이 책이 월요일의 책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한다. 세계 교회의 성서정과에 따라 90여명의 신학자와 목회자가 모여 복음서를 중심으로 매주의 신학 주석 목회 설교의 지침을 각각 작성했다. 깊이 있는 말씀의 성찰로 강단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한다. 신학 주석 목회 설교의 아름다운 조화가 돋보인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