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팝 축제의 장인 ‘2022 마마 어워즈’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 ‘마마 어워즈’ 리브랜딩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해외에서 열린다. 기간도 하루에서 이틀로 늘린 만큼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은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9, 30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이곳은 4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스포츠 경기장이다. 콘셉트는 ‘K팝 월드 시티즌십’으로 잡았다. 전세계에 희망과 공감의 에너지를 선사하고 음악이 전하는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수상 후보로는 스트레이 키즈 있지 엔하이픈 아이브 케플러 효린 지코 임영웅 (여자)아이들 비비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등 K팝에서 활약한 아티스트가 다수 포함됐다. BTS에서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냈던 제이홉은 30일 솔로 무대를 공개한다. 7년 만에 완전체로 복귀한 카라의 무대도 볼 수 있다. ‘스트릿 맨 파이터’의 참가 크루들은 댄스 무대를 꾸민다.
다양한 협업 무대도 준비 중이다. (여자)아이들은 밴드 자우림과 콜라보레이션을 펼친다. 4세대 걸그룹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아이브 케플러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의 32명이 한 무대에 서는 대형 콜라보도 기획했다.
16일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에서 열린 ‘2022 마마 어워즈 글로벌 기자 간담회’에서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K팝 축제의 장인 마마 어워즈는 K팝을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외국 팬에겐 굉장한 가치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라는 기존 이름처럼 아시아로 한정 지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마마’라는 고유명사에 상을 붙여서 글로벌에 대한 도전을 담았다”며 “이제 ‘마마’가 아닌 ‘마마 어워즈’로 불러 달라”고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