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AI 안전 서비스 로봇 현장에 투입

입력 2022-11-16 04:06
무인 안전서비스 로봇 스팟이 터널 현장 TBM(Tunnel Boring Machine) 장비 모니터링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현대건설은 인공지능 무인안전 서비스 로봇 ‘스팟’을 건설 현장에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팟은 4족 보행 로봇이다. 건설 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계단, 좁은 공간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도 들어갈 수 있다. 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데이터 수집기술을 스팟에 탑재했다. 그동안 주택·터널 등의 다양한 건설 현장에서 실증작업을 해왔다. 현대건설은 로봇에 탑재한 기술로 영상과 데이터를 공유해 사무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건설은 내년부터 무인안전 서비스 로봇을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현장’에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점차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