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사진)가 광주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2022 지역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해 침체한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4일 진흥회에 따르면 광주시와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광주상공회의소 광주지역 인적자원개발위 등 거점기관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진흥회는 지역혁신 프로젝트를 위해 ‘우리 지역기업 바로 알기 공모전’과 채용박람회, 3인 3색 인터뷰, 채용실태조사, 채용설명회, 좋은중소기업 발굴인증 등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를 통해 올해에만 빛을 활용한 광산업 분야뿐 아니라 지역 특화산업인 인공지능(AI) 등과 접목된 광융합 분야에서 266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주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흥회는 우선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구직자와 지역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인식개선 공모전’을 열어 효율적으로 일자리를 알선하는 데 역량을 쏟았다.
광주지역에 숨은 우수 중소기업을 90여 개 발굴해 채용정보지와 일자리정보 공유사이트인 ‘광주잡넷’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다수의 채용박람회 참가를 주선했다. 또 취업과 연계한 온라인·오프라인 취업상담을 진행하고 건의사항 수렴을 위해 3인 3색 인터뷰를 열고 있다. 창업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고충을 가장 가까이에서 덜어주는 진흥회의 다각적 정책이다.
청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3인 3색 인터뷰는 인(人, 청년 중심), 터(일터, 삶터, 쉼터), 뷰(view·청년, 기업, 고용전문가 견해)를 공유하는 자리다. 진흥회는 이 같은 취업 지원을 통해 최근 4년 동안 93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2000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으로 광주에서 문을 연 진흥회는 지난해 광융합기술 진흥 전담기관으로 선정돼 광주 첨단산단을 구심점으로 한 ‘광산업 클러스터’를 이끌고 있다. 안선영 진흥회 총괄본부장은 “광섬유를 이용한 광통신뿐 아니라 광계측과 광정보 등 광기술을 토대로 한 광산업이 일자리 창출의 요람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