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탄소 중립’ 삼성물산 실행계획 발표

입력 2022-11-15 04:07

삼성물산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달성,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0)라는 실행계획을 담은 ‘2050년 탄소중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2030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 사업장부터 재생에너지 쓰기에 들어간다. 이어 국내 사업장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김천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 효율을 높인 후 재생에너지 사용에 활용하고, 국가별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및 녹색프리미엄 확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물산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시멘트 대신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탄소저감콘크리트’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공법 개선, 고효율 히터 도입, 소각장폐열 재활용 시스템 도입 등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삼성물산에서 보유하거나 임차한 업무용 차량 900여대는 무공해 전기차로 전환한다. 임직원, 협력회사, 고객과 함께하는 캠페인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