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011년 창업 이후 10년간 걸어온 길을 담은 책 ‘유난한 도전’(사진)을 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책에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의 창업 준비 때부터 토스 사용자 2000만명 돌파 때까지 얘기가 담겨 있다. 실패를 거듭하던 끝에 공인인증서 없는 간편 송금 서비스를 구현하게 된 스토리뿐 아니라 토스가 증권사와 인터넷은행 사업 등에 진출하는 과정이 다뤄졌다. 이 대표와 전·현직 토스 직원 35명에 대한 인터뷰, 사내 메신저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대표는 에필로그에서 “토스를 만들어가는 일은 그야말로 ‘안 될 거야’라고 말하는 수많은 내외부의 선입견과 마주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또 “조금은 철없지만 낙관적인 신념을 갖게 되는 미래가 온다면 그게 기업가로서 토스팀으로서 사회에 남긴 가장 큰 족적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책 판매 수익은 창업 관련 커뮤니티에 기부될 예정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