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트라우마’ 심리상담 받으세요

입력 2022-11-14 03:01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은 이태원 참사로 가족이나 지인을 잃은 이들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심리상담 비상전화’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교봉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개설된 비상전화는 심리상담 전문가이면서 한교봉 전문위원인 안문기 목사가 담당한다. 안 목사는 군종 목사로 일하던 시절부터 다양한 심리치료 사역을 이어온 전문가다. 한교봉은 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주민을 상대로도 비슷한 사역을 진행한 바 있다.

김철훈 한교봉 사무총장은 “많은 청년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완전히 사라지기도 전에 다시 이태원 참사를 마주하게 됐다”면서 “이들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은 한국교회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교봉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위로예배와 조문객을 위한 ‘커피 봉사’ 등 다양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이태원 참사 심리상담 비상전화: 070-4113-8667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