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구와 계양구 등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녹지축 설정,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집약, 생활SOC 확대,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개발, 도시철도 순환망 구축 등을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초일류도시 인천 북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북부 종합발전계획이 추진되면 이 지역 인구가 현재 20만명에서 2030년 32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우선 주거와 산업 공간이 혼재되지 않도록 가현산∼근린공원∼야생화단지 구간의 녹지축을 설정했다. 녹지축 동쪽은 주거중심지인 백석·장기·계양역세권지구가 개발될 예정이다. 서쪽으로는 드론 인증센터, 경인아라뱃길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UAM 노선,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UAM 시험장 등 UAM 산업이 집약된다.
생활SOC로는 2026년까지 학교, 도서관, 체육센터 등 46곳이 공급된다. 이후 40곳을 추가 공급하는 방안도 마련된 상태다.
수도권매립지에서는 매립 종료와 더불어 시가 주도하는 매립장별 개발이 추진된다. 시는 또 북부를 인천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도록 도시철도 순환망을 구축한다. 인천1호선은 서구 대곡동 지역을 거쳐 김포도시철도와 연결하는 방안이, 인천2호선은 검단오류역에서 검단산업단지를 거쳐 강화도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각각 도출됐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