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주최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년 만에 출전하는 우즈

입력 2022-11-11 04:04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다음 달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김주형이 참가한다.

우즈는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 함께 하게 될 케빈 키스너와 토미 플릿우드도 환영한다”며 “앨버니에서 곧 만나자”고 밝혔다. 우즈가 이 대회에 선수로 참가하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탓에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우즈가 2015년부터 매년 12월 바하마에서 주최해온 이벤트 대회다. 우즈가 세계랭킹 상위권에서 20명만 초청하는 대회다.

우즈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 뒤 재활에 성공해 올해 3개 메이저대회에 출전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47위에 올랐고, PGA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 종료 뒤 기권, 디 오픈에서는 컷 탈락 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 US오픈 챔피언 매트 피츠패트릭 등 유명 선수들도 출전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