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성 울산 낮은담침례교회 목사와 최병락 강남중앙침례교회 목사는 학창시절 친구 사이다.
최 목사는 “신학대 입학식 일주일을 앞두고 둘이서 주일 11시 예배에서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특송을 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영국 유학 후 2015년 행신침례교회를 개척해 7년간 담임한 후 부교역자를 세우고, 본인은 지난 8월 울산에 또다시 교회를 개척했다. 최 목사는 미국 유학 중 세미한교회를 개척해 목회하다 2019년부터 강남중앙침례교회를 섬기고 있다.
같은 듯 다른 두 목회자가 소명, 신학생의 기본기, 목회자의 성품과 소통, 독서와 설교, 교회 개척은 물론 번아웃에 대처하는 자세까지 여러 질문에 동시에 답했다.
책의 부제는 ‘후배 사역자들을 위한 균형 잡힌 목회 가이드’이다.
책의 마지막 못다 한 질문 코너에서 ‘글을 잘 쓰고 싶어요’란 물음이 나온다. 김 목사는 SNS 글쓰기를 권하며 “정성스럽게 글을 쓰면 정성스럽게 댓글이 달리고, 대충 쓰면 대충 댓글이 달린다”고 말한다. 최 목사는 “주일 수요일 금요일 예배 등 모든 설교의 원고를 완전한 문장으로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조언한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