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스승’ 손민수 교수, 美 명문 뉴잉글랜드음악원 교수로

입력 2022-11-10 04:03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스승인 손민수(사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미국 보스턴에 있는 명문 음악대학인 뉴잉글랜드음악원(NEC)으로 옮긴다.

뉴잉글랜드음악원은 지난 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손 교수가 내년 가을학기부터 교수진에 합류한다고 알리면서 “성숙한 아티스트이자 교수로서 손민수는 연주와 교육 분야에서 모두 뛰어난 음악적 이상을 구현했다. 그가 새로운 피아니스트 세대에게 전문성과 통찰력을 전해주기 위해 우리 학교에 오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NEC 동문이다. 한예종에서 공부하다 18세에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NEC에서 세계적인 피아노 교육가 커플인 러셀 셔먼-변화경 문하에서 학사, 석사,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쳤다. 손 교수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 “모교로 돌아오게 되어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뉴잉글랜드음악원은 내 음악 여정의 이정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 교수가 자리를 옮기게 됨에 따라 제자인 임윤찬(18·한예종 재학)의 진로에도 관심이 쏠린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