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농협사료, 식량안보 위한 업무협약

입력 2022-11-10 04:02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농협사료와 수입사료의 안정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 지난 7월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식량안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한 뒤에 이뤄진 후속조치다. 두 회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보유 해외 엘리베이터를 활용한 곡물 반입, 팜박(팜나무 열매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 등 사료 원료의 장기공급 계약, 해외 식량사업 공동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교류 등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한다. 농협사료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이저사에 대응해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 팜박, 옥수수 등 다양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안정적인 국내 거래선 확보로 식량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