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면 울리는’ ‘신의 태궁’…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

입력 2022-11-09 04:05

웹툰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작품들이 국내에서 다양한 수상 성적을 내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자사 플랫폼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천계영·사진)과 ‘신의 태궁’(해소금)이 지난달 24일 ‘2022 오늘의 우리만화’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오늘의 우리만화’는 부천만화대상, 대한민국콘텐츠 대상과 함께 한국 대표 3대 만화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한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2014년부터 지난 5월까지 장기간 인기리에 연재된 작품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다가오면 알려주는 어플 ‘좋알람’을 둘러싸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어플로 인해 누가 나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지만 반대로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지 않는 사실도 알려지게 된다. 이 어플로 인해 생기는 인간관계의 부작용을 보여 준다. ‘신의 태궁’은 신의 아이를 낳아 기르는 여인과 그를 사랑한 도깨비의 이야기다. 한국적 소재와 그림체가 특징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에서 서비스되는 ‘랑데부’(HUN·지민 작가)가 지난달 15일 국립과천과학관이 주최한 제9회 SF어워드 만화/웹툰 부문에서 수상했다. 같은 달 27일 부산웹툰페스티벌에서는 카카오페이지 연재작인 ‘세계관 최강자들이 내게 집착한다’(김코끼리·ZION)가 뉴스타상을 받았다.

최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