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센터 건립 ‘첫 삽’

입력 2022-11-08 04:04
울산시 남구에 있는 울산알루미늄 전경. 울산알루미늄

매년 10만t 규모의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는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가 첫 삽을 떴다.

울산시는 7일 남구 부두로 일원에서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미국영사, 제러미 마이클 퀵 울산알루미늄 대표,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코리아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리사이클 센터는 미국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노벨리스가 700여억원을 투자해 울산시 남구 미포 국가산단 내 1만1500㎡ 부지에 건축면적 7830㎡ 규모로 건립한다. 센터는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10만t의 알루미늄을 재활용함으로써 천연자원 채굴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연간 42만t 이상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했다.

한편 노벨리스는 세계적 알루미늄 압연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등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한국에는 노벨리스코리아가 경북 영주시 적서공단에 연간 34만t 규모 ‘영주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