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야간산불 대응위해 열화상 드론 도입

입력 2022-11-04 04:02
산불 진화 훈련 중인 산불 진화 헬기.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야간산불 대응 및 초동 진화를 위해 ‘열화상 드론’을 도입한다.

경기도는 12월 15일까지 ‘2022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대응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은 대책 기간 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근무를 시행한다. 또 산불 진화 헬기 20대를 시·군에 분산 배치해 초기 진화 태세를 확립하고,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 총 945명을 전진 배치해 산불 취약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산불 진화 출동체계를 구축했다.

열화상 드론도 15대를 도입한다. 열화상 드론은 어두운 곳에서도 불씨를 탐지할 수 있는 카메라를 장착, 야간산불 감시는 물론 잔불 조사, 산림 인접지 불법소각 행위 단속 및 불법행위자 단속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산불 발생 시에는 재난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인근 지역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고, 사후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산불 전문 조사반을 운영해 산불 원인을 파악하고 원인자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이수목 도 산림과장은 “산불은 대부분 산림 인접지 논·밭두렁 소각, 담뱃불 실화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