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 교수, 세계 경쟁법 분야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 25인에

입력 2022-11-04 04:02

이황(사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세계 경쟁법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로 선정됐다. 3일 공정위 등에 따르면, 글로벌 경쟁법 전문저널인 ‘글로벌 컴피티션 리뷰(GCR)’는 경쟁법 분야 학자를 다방면으로 평가해 25명의 학자를 뽑았다. 이 교수는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다. 25명 중 아시아에서는 3명(한국1·홍콩2)이 뽑혔다.

GCR은 매년 경쟁당국이 제출한 법 집행 실적·정책 우선순위·직원 수·예산 규모 등 80여개 항목에 대한 평가와 변호사·교수 등 전문가가 제시한 의견을 종합해 세계 경쟁당국을 평가한다. 저명 학자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수는 행정고시 37회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2006년까지 일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거쳐 고려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정거래법 관련 분야 국내 최대 학술단체인 한국경쟁법학회 회장도 지냈다.

세종=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