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과 뉴욕에서 사역하다 2018년 서울 도심 한복판에 테이블처치를 개척한 김성규 목사의 책이다. 저자는 ‘철강회사 김 과장’ ‘스타트업 플랫폼 회사 대표’ ‘테이블처치 목사’란 직함이 적힌 3개의 명함을 들고 다니며 주중엔 직장인으로, 주말엔 목회자로서 복음을 전한다. 기독교에 분노하는 교회 밖 이웃을 만나며 한편으론 놀라면서도, 또 한편으론 같은 직장인이란 이유로 마음을 열고 서서히 복음을 받아들이는 이들을 보며 도심 목회의 보람을 느낀다. “지금은 믿지 않는 이웃에게 교회가 아닌 복음을 전할 때”라는 저자의 주장이 인상 깊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