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파크골프’ 산천어 제2구장 개장

입력 2022-11-01 04:03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2구장 개장식 및 서울시 파크골프협회 협력구장 제막식이 지난 27일 하남면 거례리에서 열렸다. 화천군 제공

강원도 화천군이 국내 파크골프 중심지로 성장해가고 있다.

화천군은 하남면 거례리에 조성한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2구장을 최근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1구장 18홀과 하남면 용암리 파크골프장 18홀을 더해 모두 54홀 규모의 파크골프 기반을 갖추게 됐다.

파크골프는 공원에서 치는 골프다. 규칙은 골프와 비슷하며 정구공 크기의 공을 사용한다. 파크골프장 이용요금은 일반 5000원, 경로우대 4000원, 어린이와 청소년 3000원이다.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2구장은 18홀, 4만4560㎡ 규모다. 바로 옆에 북한강이 흘러 풍광이 뛰어나다. 서울시파크골프협회 협력구장으로 운영된다. 서울시파크골프협회가 각종 대회나 이벤트를 개최할 경우 경기장 우선 사용을 배려하기로 했다.

올해 제1구장과 용암리 등 화천 파크골프장을 찾은 방문객은 8만여명에 달한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동호인이 찾아오고 있다. 인기 비결은 빼어난 주변 풍광과 광활한 골프장 면적 덕분이다. 또 지역에서 숙박한 관광객에게 당일이나 다음 날 파크골프장 무료 라운딩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