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폐기물 관리 서비스 SK에코플랜트 ‘웨이블’ 출시

입력 2022-11-01 17:55

SK에코플랜트는 다양한 산업군의 폐기물 처리 과정을 검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폐기물 관리 서비스 ‘웨이블(WAYBLE)’을 공식 출시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에 열린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웨이블’ 브랜드를 최초로 공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웨이블은 폐기물 배출부터 최종 처리까지 전체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데이터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국내 폐기물 산업은 ‘폐기물 배출→수거→운반→최종 처리’의 밸류체인 전체를 통합 관리하기 어려웠다. 관련 데이터 확보도 쉽지 않았다. 사업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각 기업에서 자체 관리해왔지만, 기존의 전화 중심 소통과 중복되는 수기 문서작업 등으로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 SK에코플랜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단계의 관리를 디지털로 전환했다. 폐기물 데이터를 확보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는 솔루션 웨이블을 개발했다. 현재 SK에코플랜트는 산하 소각시설 및 관련 운송업체, 폐기물 배출기업 등의 70개 현장에서 웨이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있다. 4개월여 간 운영해 약 8500t의 폐기물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 지난달에는 유통·물류서비스기업 쿠팡풀필먼트와 웨이블 서비스 제공을 비롯한 친환경프로젝트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