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사진) 전 광복회장이 30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최근 암 투병 중이었다.
김 전 회장은 대전 대덕구에서 제14·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독립운동가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난 이력으로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장,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장도 역임했다.
2019년 광복회장으로 당선됐으나 광복회가 국회에서 운영하는 카페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올해 초 사퇴했다. 지난 8월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 부인인 진옥선 가천대 명예교수 등이 있다. 발인은 다음 달 1일이며 고인의 뜻에 따라 빈소 없이 가족장으로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