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생애최초 특례구입자금보증’ 상품을 31일부터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생애 최초로 집을 마련하는 사람들이 주택가격의 최대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가구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은 지난 8월 80%로 완화됐다. 하지만 은행별로 담보인정비율이나 소액임차보증금 설정 규정이 다른 탓에 실제로는 80%까지 대출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상품을 이용하면 공사 보증을 통해 주택가격 80%와 은행에서 대출 가능한 금액 간 차액을 더 대출받을 수 있다. 보증 대상자는 세대 구성원 모두 과거 주택 소유 사실이 없는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로 한정된다. 대상 주택은 임대차 없는 9억원 이하여야 하며 보증 한도는 최대 3억원이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