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정기선(사진 오른쪽) HD현대 대표가 최근 미국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피터 틸(왼쪽) 회장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환담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정 대표와 틸 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에너지·건설기계 사업분야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X) 진행 사항을 점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에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를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기로 퍙다. 또 한국의 공공기관 및 민간 분야에 맞춤형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공급하는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올해 안에 끝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업을 포함해 각종 제조업 분야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를 제공하고 한국 시장의 교두보 마련과 진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