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입력 2022-10-27 04:04

대한체육회는 25일 마라토너 이봉주(사진)를 2022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체육회는 이봉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육상인으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한국 신기록을 세 번 수립하는 등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봉주는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마라톤 은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대회 우승,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등을 통해 한국 육상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1992년 도쿄 국제하프마라톤대회, 1998년 로테르담 마라톤대회, 2000년 도쿄 국제마라톤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3번 수립했다. 최근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근육긴장 이상증’이라는 희소병을 앓아 온 국민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