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OECD 환경·사회전문가회의 개최

입력 2022-10-26 17:37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24~25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제46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사회전문가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OECD 환경·사회전문가회의는 각국 공적수출신용기관(ECA)에 적용되는 공통된 환경·사회심사 가이드라인을 제·개정하고, 적용사례와 심사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조직된 협의체다. 1년에 2차례 개최되는 이 회의는 상반기의 경우 OECD 본부가 있는 파리에서, 하반기는 회원국별로 돌아가며 개최해 왔다. 이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은이 2018년 OECD 무역위원회 산하 수출신용작업반(ECG)에서 첫 한국인 의장을 배출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수은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OECD 회원국 등 25개국에서 약 50여명의 환경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출신용 관련 프로젝트의 환경·사회 영향을 심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수은은 이번 회의 내용 및 결과물을 각 기관 ESG경영 정책 및 기후 리스크 심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방침이다. 최신 동향을 기업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수은은 공적금융기관으로써 우리 기업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쓰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