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미래산업에 37조 6000억 투자

입력 2022-10-26 17:47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연구원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 R&D센터에서 차세대 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은 우주항공, 친환경 에너지 등의 미래산업에서 신규 사업을 발굴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 우주항공 등에 20조원을 투자하는 걸 포함해 총 37조6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올해 내놨다. 특히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적 투자로 우주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그룹의 우주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인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했고, 현재 다양한 기관과 연구·개발(R&D)에 힘쓰고 있다. 한국형 위성체 및 위성발사체, 도심항공교통(UAM)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관련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도 전력투구 중이다. 한화그룹은 ‘미래 투자’로 국내 우주사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우주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화그룹은 미래 성장동력의 또 다른 축으로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셀·모듈, 정보기술 기반의 전력솔루션 사업, 수소혼소 기술, 풍력발전 사업 등으로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독일 한국 영국 일본 등에서 태양광 모듈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고효율 태양광 셀의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친환경 신소재 제품 개발 등에도 2조1000억원을 투입해 탄소중립에 발걸음을 맞추고 있다. 친환경 고부가제품 연구·개발, 친환경 헬스케어 제품 사업 등으로 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