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통해 ‘그린철강 시대’의 리더십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하이스)을 개최했다. 하이스 포럼은 철강업계, 원료공급 회사, 엔지니어링 기업, 학계·협회·기관 등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소환원제철에 기반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전략과 지속가능 성장을 논의 하는 자리다.
포스코는 지난해에도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국경을 초월한 공조·연대를 제안하며 서울에서 제1회 하이스 포럼을 열었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하이스 포럼은 유럽 최대 철강사 SSAB와 공동 개최했다. 포스코와 SSAB는 각각 유동환원로, 샤프트로 방식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대표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영상 개회사에서 “기후 대응과 같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인류 공통의 문제는 연대·협력 없이는 누구도 해결할 수 없다”며 “철강업계의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수소환원제철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그 자체가 매우 도전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혼자서 가면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포럼 기간에 공동 기술개발 및 성과 공유 플랫폼인 ‘하이렉스 R&D 파트너십’ 결성 계획을 발표했다. 하이렉스는 분광과 수소를 사용해 탄소 배출 없이 철강을 생산하는 친환경 제철 기술이다. 가공 광석인 펠렛을 사용하는 샤프트로 방식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다. 분광은 풍부한 매장량을 지녀 원료 조달에 있어 유리하다. 포스코는 향후 하이렉스 기술이 철강업계의 주요한 ‘탈탄소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성공적이고 속도감 있는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