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회부의장 후보 5선 정우택 의원 선출

입력 2022-10-26 04:06

정우택(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21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25일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투표를 실시했다. 통상 국회부의장은 선수와 나이를 감안해 합의 추대해왔지만 이번에는 경선을 치렀다. 경선에는 5선의 정우택 서병수 김영선 의원과 4선의 홍문표 의원이 출마했다. 1차 투표에서는 정 의원이 40표를 얻어 1위, 서 의원이 39표로 2위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결선 투표에서 49표를 득표해 서 의원(47표)을 2표 차로 제치고 최종 후보가 됐다.

정 의원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을 선출해주신 의원 한 분 한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후반기 국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직분을 다해 든든한 부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의원은 27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부의장직을 맡게 된다.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

행정고시 22회 출신인 정 의원은 15대 총선 때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충북 진천·음성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이후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지사,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