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매출 매년 급성장… 원전수출 지원 완비

입력 2022-10-26 17:38
전남 나주시에 있는 한전KPS 본사 전경. 한전KPS 제공

송·발전 설비 정비 전문 기업인 한전KPS의 해외 매출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26일 한전KPS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결산 기준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가량 늘어난 2094억원을 기록했다. 한전KPS의 해외 매출액이 2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는 1982년 이라크 BSPS 화력 계획예방정비공사로 해외 사업 첫 발을 내딛은 이후 40년만에 달성한 역대 최고 실적이기도 하다. 적극적으로 신흥국 운전 및 유지·보수(O&M) 시장을 개척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국 원전 수출 전략이 성공할 경우 한전KPS 해외 매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KPS는 최근 핵심 부서들이 참여하는 ‘원전수출전략 추진 전담반’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원전수출을 지원하는 원전수출추진실도 신설했다.

한전KPS는 해외 매출 확대 노력과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간 자체 교육시설인 인재개발원을 광주전남 생활치료센터로 무상지원해왔다.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비대면 교육 지원 차원에서 초·중·고등학교 학습현장에 9억원 상당의 디지털 학습 장비 지원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각종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은 한전KPS가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상용서비스 공급업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발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