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회사에 ‘자금·기술·인력’ 지원… 상생의 선순환에 최선

입력 2022-10-26 17:25
삼성전자는 지난 6월 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과 공동으로 ‘2022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우수기술 사례를 전파하고, 협력회사와 특허 이전 등의 상담을 진행했다. 설명회 참석자들이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상생전략을 강화해 나가는 중이다. 또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역량 개발 지원, 경쟁력 제고 지원 등의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성장의 온기가 1차를 거쳐 2·3차까지 전체 협력회사에 골고루 퍼지는 ‘상생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회사 소통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개별기업 간 경쟁에서 기업을 둘러싼 수많은 협력회사로 연결된 네트워크 간의 경쟁으로 기업 경쟁의 패러다임은 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국내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거래 관계가 없는 중소·중견기업의 종합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들의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가치창출에 이바지하고자 자금, 기술, 인력 등을 지원하여 지속성장 가능한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2020년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중소기업 현장에 지원해 마스크, 진단키트, LDS 주사기 업체의 생산성을 향상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동반성장위원회 선정하는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상생협력 역사는 길다. 삼성전자는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전담 조직을 신설해 협력회사 대상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상생협력 활동을 시작했다.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자금지원, 기술·제조혁신, 인력양성 등 3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 중이다. 2005년부터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물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1차 협력회사가 2차 협력회사와의 물품 대금을 30일 이내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5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에는 1·2차 협력회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회사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2009년부터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보유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하여 2020년 누적 1400여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양도하기도 했다.

인력양성을 위해선 2013년 협력회사의 교육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를 신설했다. 상생협력아카데미는 지난 50여년간 삼성전자가 터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회사에 공유·전수하는 ‘컨설팅 센터’, 혁신·직무·기술·리더십 등의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 센터’, 인재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센터’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