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광화문 광장서 한국 첫 패션쇼 개최

입력 2022-10-26 17:50
모델들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아미 2023 봄여름 시즌 컬렉션’ 패션쇼에 참여해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하트’ 상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AMI)’가 한국에서 첫 번째 패션쇼를 열었다. 아미는 이번 패션쇼에 앞서 지난 9월 세계 최대 규모로 서울시 강남구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아미의 ‘2023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 패션쇼’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진행됐다. 아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산업 브랜드인 ‘서울패션위크’와 협업해 개막식에 맞춰 내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아미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개성있고 풍성한 느낌의 1960년대 프랑스 파리의 복고풍 분위기를 다양하게 표현했다. 특히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진 광화문광장에서 패션쇼를 개최해 한국의 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전통 옻칠 공예로 제작된 나무 스툴 좌석으로 한국의 정취를 표현했다.

아미는 지난 9월 가로수길에 431.33㎡(약 130평) 규모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세계 최대 규모다. 아미는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일본 도쿄,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 등에 20여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에 500여개 매장이 있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아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인 알렉산드르 마티우시의 한국 사랑이 다양하게 증명됐다”며 “플래그십 스토어 뿐 아니라 광화문 패션쇼를 통해 한국 소비자와 진정성있게 소통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