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강화

입력 2022-10-26 17:28
DL에너지의 파키스탄 메트로 풍력 발전 단지 전경. DL그룹 제공

DL그룹이 친환경 신사업을 앞세워 미래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DL이앤씨, DL케미칼, DL에너지, DL건설 등 그룹사들은 2024년까지 업무용 법인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또 종이컵 제로 캠페인,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며 산책하는 봉사활동),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001’와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도 획득했다.

계열사 차원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7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차세대 SMR인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IMSR)를 주력 모델로 개발하는 회사다. IMSR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증기를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생산에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DL케미칼은 재활용 원료를 35% 이상 포함한 산업용 포장백을 개발했다. DL에너지는 한국과 미국, 호주, 파키스탄, 요르단, 칠레 등에서 시행하는 총 14개 발전사업에 대한 개발·투자를 마쳤다.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맞춰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건설,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차별화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인 탄소중립과 ESG 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