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추진 박차… 폐기물 5577t 감축

입력 2022-10-26 18:01
한 남성이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설치된 햇반 용기 수거함에 다 쓰고 비운 햇반용기를 넣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주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 순환자원 인증 등으로 폐기물 약 5577t을 줄였다. 1년 전보다 7.7배 많은 양이었다. 재활용 소재 사용, 경량화 등의 패키징 기술을 개발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1019t 줄였다. 해양 등에서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인 PHA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시중 제품 포장 비닐에 적용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위한 2030년 중장기 목표와 전략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핵심은 사업장의 탈탄소 에너지 전환, 제품과 솔루션의 친환경적 혁신, 공급망·협력사 등 가치사슬 전반의 그린 파트너십 구축 등 세 가지다. CJ제일제당은 2030년까지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5% 감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 나무를 숯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팀으로 공장을 가동하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화석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대체한다.

물 사용도 줄일 계획이다. 취수량이 많은 중국 인도네시아 사업장부터 단계적으로 물 사용 저감설비를 도입한다. 제품 생산량당 취수량을 10~20% 줄일 예정이다. 매립 폐기물은 현재 제로화 수준(0.4%)인 국내 역량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 2030년까지 전 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를 추진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업으로 국가와 국민에 이바지한다는 ‘사업보국’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지속가능경영 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