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ESG 대응 역량 강화… 상생기금 출연

입력 2022-10-26 17:29
이마트는 동반성장위원회와 손잡고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돕기로 했다. 사진은 이마트 점포의 모습.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지난 19일 동반성장위원회와 2022년도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마트와 동반위는 ESG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역량 강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ESG 전문 교육부터 우수기업 인증까지 지원한다. 이마트는 협력 중소기업의 ESG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상생협력기금 1억원을 출연했다. 동반위는 업종·기업별 맞춤형 ESG 평가지표 개발, ESG 교육 및 역량 진단, 현장실사(컨설팅), 평가 등을 종합 지원한다.

또한 ESG 교육부터 평가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해 평가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협력 중소기업에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한다. 확인서를 받은 협력 중소기업에는 금리우대, 수출지원 서비스, 환경·에너지 기술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친환경인증 지원 등의 동반성장프로그램 우선 선정이라는 특혜도 준다.

이마트는 지난해 지속가능혁신센터 및 ESG추진사무국을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전사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의 에너지 관리방안 컨설팅을 무상 실시하고 시설개선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협력사 상품이 친환경상품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협력사의 성장과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판로지원, 상품개발, 경영노하우 컨설팅 등을 지원해 상생의 패러다임을 구축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반 상생하는 산업구조를 더욱 공고하게 만들 수 있도록 협력사의 본원적인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