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인공지능(AI) 강소기업인 실리콘큐브와 손을 잡고 AI 기반 학습 지원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AI 기업 실리콘큐브와 AI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 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리콘큐브는 2013년도에 설립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영상 이미지 분석, 사물인터넷(IoT) 관제 등의 분야에서 AI 및 머신러닝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 필리핀 러시아 등에서도 최적화한 AI 솔루션을 제공했다.
KT와 실리콘큐브는 AI 학습 플랫폼을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 KT는 자사에서 보유한 교육 플랫폼 ‘랜선에듀’에 실리콘큐브가 개발한 AI 분석엔진을 적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학습 진단 및 추천, AI 학습 분석 리포트 등의 학습 지원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AI 역량을 교육시장으로 확장해 핵심 경쟁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KT는 “미래 교육 시장에서 공교육과 사교육의 격차, 소득과 지리적 격차, 디지털 격차들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KT 커스터머 DX 사업단 상무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KT에서 보유한 AI 기반의 에듀테크 역량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교육 환경을 넘어 맞춤형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적이 있다”면서 “두 회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미래 교육의 표준을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