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푸드뱅크와 손잡고 결식 해소 돕기

입력 2022-10-26 18:01
직원들이 신세계백화점의 한 매장에서 푸드뱅크와 함께 기부할 식품을 수거하고 있다. 수거한 식품은 당일 미판매 안전식품이다. 이 식품은 취약계층에 전달된다.신세계 제공

신세계는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 계층의 결식 해소를 돕는다고 밝혔다. 신세계와 푸드뱅크는 다음 달부터 매일 아침, 서울·부산·대구 등에 있는 전국 신세계백화점 11개 식품 매장에서 운영 방침에 따라 버려지는 안전상품을 수거해 지역 내 소외 계층에 전달한다.

친환경 상생 활동에 뜻을 함께하는 29개 협력회사가 80여개 매장을 통해 이번 식품 기부활동에 참여했다. 르뱅룰즈, 아리키친 등 인기 제과제빵 브랜드의 컵케익, 페스츄리, 식빵, 쿠키 등의 간편 대용식이 기부 상품이다. 모든 상품은 보건복지부의 식품 기부 기준에 부합하는 소비기한 내 품목이다. 상품의 선도 유지를 위해 상품 수거차량은 냉장탑차로 운행한다. 이번 식품 기부로 연간 21.5t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음식물 쓰레기 폐기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70t가량을 감축하는 효과를 얻는다. 연간 65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다.

신세계는 푸드뱅크와의 식품 기부활동 외에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잔반 제로(0) 캠페인’을 앞세워 음식물 쓰레기 절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잔반제로 캠페인은 임직원 스스로 먹을 만큼 받아 남기지 않는 습관을 실천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직원식당 퇴식구에 설치한 ‘남음 제로 스캐너’에 잔반을 남기지 않은 식판을 임직원 스스로가 인증한다. 10회 이상 잔반 제로 실천을 인증하면 친환경 욕실용품 등의 상품을 증정하고 있다. 시행 이후 3개월간 본사 임직원 가운데 30%가 잔반 제로 10회 이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