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검증 획득

입력 2022-10-26 17:50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파크의 모습. 아모레퍼시픽 뷰티파크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검증(ZWTL)을 획득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사업장 운영에 따른 폐기물 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폐기물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파크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검증(ZWTL)을 획득했다. 전체 발생 폐기물 4292t 중 4043t을 순환자원화해 94%의 재활용 전환율을 기록하고 있다. 응용 안전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UL 솔루션으로부터 ‘실버’ 등급을 받기도 했다.

아모레 뷰티파크는 543㎡ 규모의 폐기물 재활용센터에서 생산활동 중 발생된 폐기물을 21종으로 분류한다. 12가지의 자원순환 방식으로 재활용한다. 지정폐기물로 소각하던 실험용 유리병을 세척해 재활용하고, 지난해부터 매립하던 폐기물인 분진 폐기물 가운데 절반 이상을 아스팔트 등 도로공사의 기초 공사용 토사로 다시 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환경운영지수를 자체 개발해 폐기물 배출 감량, 재활용률 등의 목표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용기 제작공법을 바꿔 플라스틱을 적게 사용하는 경량화 제품을 개발하고, 용기의 펌프를 금속 스프링이 없는 형태로 만들어 사용이 끝난 화장품 용기를 고객이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 쓴 화장품 공병을 회수해 자사 제품 용기나 업사이클 캠페인 ‘그린사이클’에 사용해 제품 포장재 폐기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