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월드비전과 국민일보가 공동기획한 다큐멘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사진)가 25일 오전 8시50분 GOODTV(굿티비)에서 방영된다. 한국과 미국의 공식 국교는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으로 시작했다. 이 조약을 통해 미국의 선교사들은 조선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두게 됐고, 선교사들은 합법적으로 조선 땅에서 활동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자들 역시 미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었다.
다큐멘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안산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와 함께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을 방문해 1806년 미국 세계선교 사역이 시작된 ‘건초더미 기도운동’의 진원지 윌리엄스대학을 찾아 그 의미를 되새겨본다. 이 운동은 한국 복음화의 시작점이 됐다. 미국의 많은 청년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계 곳곳으로 흩어졌는데 한국에 파송된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1858~1902)와 호러스 언더우드(1859~1916)도 그중 일부였다.
1953년 추수감사절, 보스턴대학교 채플에서 시작해 이민자 공동체 복음화를 위한 한인교회의 역할도 조명해 본다.
이 밖에도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보스턴 이민 2, 3세 자녀들이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공동체 ‘어라이즈(Arise)’와 난민과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을 교육하는 한인 기독인 NGO ‘EDR’을 만나본다.
유튜브 ‘더 미션’ 채널에서도 26일 오후 5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