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사진)가 영국 최고 음악 축제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하이드 파크) 무대에 선다.
하이드 파크 측은 21일(현지시간) 내년 축제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블랙핑크가 7월 2일 헤드 라이너로 공연에 출연한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는 블링크(공식 팬덤)와 함께 세계 최고의 야외 공연장을 환하게 밝혀 줄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한데 이어 내년 하이드 파크 무대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오르게 됐다.
하이드 파크는 록 힙합 일렉트로닉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의 팝 스타들과 약 6만5000명의 음악팬들이 모여 즐기는 축제다. 2013년부터 매년 여름 ‘영국 왕실의 뒤뜰’이라 불리는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진행돼 왔으며 음악 외에도 패션, 라이프 스타일 등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잡았다.
축제에는 과거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아델, 엘튼 존, 브루노 마스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빌리 조엘, 핑크 등이 블랙핑크와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