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11월 10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

입력 2022-10-24 04:02
2017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모습. 부산시 제공

윤석열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추진 의지와 지방정부의 지역발전 정책들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지역 정책 박람회가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정부와 17개 시도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벡스코에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치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부산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따로 열리던 행안부의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와 산업부의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를 통합 개최하는 첫 행사다. 정부는 공모를 통해 부산을 첫 개최지로 선정했다.

산업부는 “부산은 2004년, 2013년, 2017년 총 3회에 걸쳐 균형발전 박람회를 최다 개최한 도시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처음 개최하는 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박람회는 새 정부 국정철학과 지역 균형발전 비전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기회의 장이자, 중앙-지역 주체들이 회합할 수 있는 회동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동시에 청년, 지역혁신가 등 지방시대 주역들의 참여와 교류를 촉진하는 확산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새로운 대한민국,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주제로, 자율·공정·희망·약속 등 주요 정책 키워드를 활용한 프로그램과 공감형 스토리 중심의 수요자 참여형 전시회로 진행된다. 지자체, 공기업, 민간 기업·단체, 학계 등이 참여해 정부의 도시 정책, 균형발전, 자치분권, 지방 도시의 위기와 혁신 등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포럼·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15분도시 부산전시관’ ‘2030부산세계박람회관’ ‘초광역 협력시대 미래관’ 등 정책전시관과 특별관 등을 운영한다. 또 부산·울산·경남 청년과 기업을 위한 특별관과 취업박람회, 취업캠프, 투자설명회 등을 연다. 아울러 인디밴드의 버스킹 공연과 로컬푸드트럭, 기부 캠페인(홍보대사 이대호 전 롯데자이언츠 선수 초청)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지방시대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밝히고, 이에 대해 국민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