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총회(총회장 김만형 목사)가 우크라이나 난민 사역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
김만형 총회장과 국제보건의료기구 글로벌케어 박용준 회장 등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데브레첸의 헝가리개혁교회(HRC) 등을 방문해 위로를 전하고 후원금 2만 유로(약 2800만원)를 전달했다.
예장합신과 글로벌케어는 데브레첸 개혁교단과 우크라이나개혁교회(총고르 목사)에도 후원금 1만 유로(약 1400만원)를 전달했다. 부다페스트에 임시 거주 중인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위생용품과 간식 꾸러미를 제공하는 등 인도적 지원도 했다. 예장합신과 글로벌케어는 지난 4월부터 우크라이나 난민 긴급구호를 위해 HRC, HRCA와 함께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 난민과 우크라이나 개혁교회를 통해 현지 실향민을 지원해왔다.
예장합신에 따르면 데브레첸 교단은 우크라이나개혁교회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내 약 7만명의 신도를 돕고 있다. 총고르 목사는 “그동안 보내주고 지원해준 덕분에 보호소를 이용하는 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글로벌케어는 예장합신을 비롯한 여러 교회로부터 받은 후원금과 자체 모금액으로 모두 2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지금까지 여섯 차례 진행했다. 글로벌케어는 199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제보건의료기구다. 지구촌 곳곳의 소외된 이웃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국내외 인도적 지원과 의료환경개선, 보건사업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