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경북도민의 날 행사 열려

입력 2022-10-24 04:04

‘경북도민의 날’ 기념행사(사진)가 3년 만에 열렸다.

경북도는 21일 영주 선비세상에서 경북도민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과 도 단위 기관·단체장,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장, 도의원, 출향시도민회 회장단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메시지에서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 희망 지방시대를 열어주길 바라며,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경북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도민 41명이 ‘2022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받았다. 본상은 취약계층 돌봄 및 반찬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영천 여성자원봉사단 김광숙 부회장 등 36명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37년간 해녀문화 계승·발전에 기여한 포항 구룡포리 성정희 어촌계장 등 5명에게 수여됐다.

‘경북도민의 날’은 신라가 지금의 경기도 양주에서 벌어진 매소성전투에서 당나라 군사 20만명을 격퇴하며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서기 675년 음력 9월 29일(양력 10월 23일)에서 유래했다. 지역 23개 시 군이 도를 중심으로 결속하자는 의미도 갖고 있다.

경북도는 1996년 경상북도 개도 100주년을 맞아 도민의 날을 기념해 오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처럼 대한민국의 희망은 지방에 있고, 그 중심이 바로 우리 경북”이라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재건하는 데 23개 시 군과 도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