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재왕(사진) 건국대 교수는 20일 국회도서관 국가전략정보센터에서 ‘안보변화와 방첩의 과제’를 주제로 열린 국가정보학술 세미나에서 “국가차원에서 정보를 생산·공유할 수 있는 국가정보공유협의체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국가정보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석 교수는 ‘방첩 법제화 필요성과 방안의 모색’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날로 지능화되는 외국 스파이 활동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해외정보감독법원과 같은 안보특별재판부의 설치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석 교수는 “우리나라의 안보와 국가정보의 선진화를 위한 이론과 실천적 대안들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정례적으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