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35층 재건축 통과

입력 2022-10-20 04:03
연합뉴스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가 최고 35층으로 재건축된다. 1998년 재건축 추진 이후 23년 만이다.

서울시는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 79년에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28개동, 4424세대인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다. 지하철 대치역과 학여울역에 인접해 있고, 양재천에도 가까운 노른자위 땅에 위치해 있다.

심의 통과로 은마아파트는 33개동 5778세대(공공주택 678세대)로 재건축된다. 건폐율은 50% 이하, 상한 용적률은 250% 이하다. 시는 근린공원(1만3253㎡)과 문화공원(4081㎡)을 공공기여로 조성토록 했다.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잠실주공 5단지, 여의도 공작아파트 등 대규모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이 잇달아 심의를 통과하면서 향후 재건축 시장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