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을 포함한 SK 주요 경영진이 제주도에 모여 내년 경영 구상에 나선다.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 다이넥스 호텔에서 ‘2022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가진다. CEO 세미나는 SK그룹에서 경영전략 구상을 위해 매년 여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3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경영진은 화상으로 회의를 한다.
경영진은 CEO 세미나에서 인플레이션, 환율, 금리 등의 경제환경 변동 요인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확대경영회의에 이어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창출을 위한 경영시스템 구축 방안도 논의한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당부한 ‘SK 경영시스템 2.0’으로의 체질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SK㈜ C&C 판교 인터넷데이터센터의 화재와 관련한 대책을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SK C&C는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원사다. 매년 세미나에 참석한다. SK그룹은 화재 사고 직후 SK C&C와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 중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